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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산림, 사바나, 계곡, 덤불숲에 서식한다.

아프리카코끼리의 서식 요구조건은 물과 목초가 충분하고 그늘이 있는 서식지이며, 이를 위해 계절적으로 장거리의 이동이 필요하기도 하다. 주간과 야간에 모두 활동을 하나 보통 뜨거운 한낮에는 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귀를 수시로 펄럭이는 행동은 열을 식히기 위함이다. 물은 하루에 한번, 또는 적어도 이틀에 한번씩 먹는다. 점심 또는 자정에 잠을 자며, 바닥에 눕기도 하고 나무 또는 서로에게 기대어 서서 잠을 자기도 한다.

아프리카코끼리는 군집성으로 간혹 몇 백마리 또는 천마리 이상의 무리가 관찰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대형무리는 보다 일시적인 것으로 보이며, 기본적으로 지속적인 혈연관계로 이루어진 가족단위의 무리를 이룬다. 이는 모계사회로 어미와 그 자매들로 구성되고, 수컷은 8-20세에 무리에서 떠나 일시적인 수컷무리에 참여하거나 단독생활을 한다. 무리는 가장 큰 암컷이 이끌며, 수컷은 한 마리 이상의 암컷이 발정기에 있을 시에만 일시적으로 참여한다. 번식기 중 25세 이상의 수컷은 눈 뒤의 샘에서 사향 분비물이 많아지고 난폭해지는 등의 번식행동이 증가하는 'musth'행동을 하게 된다.

출산은 연중 이루어 질 수 있으나 보통 서식환경이 좋은 우기에 분만을 한다. 임신기간은 평균 22개월이며 간혹 쌍둥이도 태어난다. 수유기간은 약 6-18개월이나, 간혹 6년 이상 걸리기도 한다. 수컷은 약 10세에 성성숙이 이루어지나 20세 이상이 되기 전에는 교미 경쟁에 성공적이지 못하다. 암컷 역시 11세 경에 성성숙이 이루어지나 간혹 22세 이상이 되기도 한다. 출산간격은 2.5-9년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아프리카코끼리 [African Elephant] (서울동물원 동물정보)